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세계유산등재 2주년을 기념하여 한국화로 만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전시회를 오는 30일까지 정림사지 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지난 8일 이용우군수, 정찬국문화원장, 이범헌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충청현대한국화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오픈식이 정림사지 박물관에서 열렸다.

충청현대한국화협회(회장 김기성)에서 주관하고 부여군과 (재)백제세계유산센터에서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초대작가34명, 충청현대한국화회원 30명의 작품이 선보인 가운데 지난 5월부터 부여 세계유산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을 중심으로 직접 작가들이 현장을 스케치하고 느낀 감동을 그림에 넣어 완성한 작품들로 백제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멋이 한국화에 그대로 녹아있어 더욱 의미가 깊은 전시회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용우 군수는“세계가 인정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화가 한분 한분이 표현하고 있는 것은 분명 과거 사비백제와 서로 통하는 끌림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통해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진 역사문화도시이자 현재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외에도 세계유산등재 2주년을 기념하여,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홍보 공무원 외국어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일본 규슈국립박물관에서 한일국제사진 전시회를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가지며, 부여서동연꽃축제기간에는 세계유산 사진전시회를 비롯한 부소산성내에서 다채로운 세계유산 체험장을 운영 홍보, 일러스트 전시회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