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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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4회를 맞은 백제문화제가 오는 14일 화려한 전야제를 시작으로 부여 구드래 일원에서 열린다.

백제문화제 불꽃 (2).jpg

13일 부여 백제문화제의 시작을 하늘에 고하는 고천제와 혼불채화를 시작으로 백제 말기 팔충신(계백, 성충, 흥수, 복신, 도침, 억례복류, 곡나진수, 혜오)과 황산벌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오천결사대의 넋을 추모하는 팔충제, 사비백제를 수호하는 삼산께 백제문화제 개막을 고하는 삼산제를 지낸다.

 

14일 저녁놀이 비추는 백마강을 배경으로 부여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송소희, 고영열의 공연에 이어 부여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백제문화제를 기념해 만든 백제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백제미마지 플래시몹’으로 ‘백제천도! 사비왕궁대연회’를 연다.

 

조명과 불꽃 등 특수효과를 사용해 성왕이 선왕과 하늘님께 사비천도를 고하는 의식을 재현하고, 유명 인기가수 인순이와 놀터의 축하공연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음식을 나누는 대연회가 구드래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대연회와 함께 백마강 수상에서 워터스크린과 특수장비를 활용한 멀티미디어쇼가 연출된다.

 

15일 개막식에는 중국 ‘성도 악단’, 일본 ‘키야마 전통공연단’의 식전공연과 백제혼불 깨움식, 개막선언, 개막공연이 이어진다. 백제문화제 개막을 축하하는 인기밴드 버즈, 에픽하이, 국악그룹 미지 등 열정적인 공연이 구드래 일원을 깨운다.

 

공연이 끝나는 저녁 8시 50분께 중부권 최대 규모의 멀티미디어 불꽃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장엄한 한편의 대서사시를 쏘아 올린다. 가을하늘을 수놓은 불꽃은 백마강에 비춰져 또 한번 장관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한화그룹은 이번 백제문화제에 백마강 수상 위 수십미터 상공에 인공달을 연출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주요행사와 더불어 부여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행사장은 성왕로터리부터 구드래 둔치까지 이어진 음식문화특화거리에는 대백제를 화려한 빛으로 표현한 야간경관조명 ‘찬란한 대백제의 빛’이 설치되고, 구드래조각공원에는 ‘투게더 레고사비백제, 백제문화와 함께하는 진로직업체험, 음악분수, 소무대’ 등 체험프로그램과 프린지 공연이 진행된다.

 

주무대가 설치된 광활한 구드래 둔치에는 1400년전 백제의 최첨단 기술과 문화를 전파한 한류원조의 시작인 구드래 무역항을 재현한 ‘국제무역항 구드래나루’와 금동대향로를 테마로 한 전국 최대 대형 미로 탈출게임인 ‘백제 메이즈 왕의 미로(백제금동대향로 15개의 비밀), 백마강 건너 규암을 연결한 ’백마강 옛다리‘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주무대 주변으로는 백제문화제의 색다른 즐거움인 사비로컬푸드, 사비장터, 야시장, 먹거리장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백마강변 따라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제문화제 불꽃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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