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충남도,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부여의 멋진 가을 단풍을 연결하는 문화재 걷기 여행길을 만들어 오는 28일 ‘워킹 페스타 in 백제’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걷기여행 코스는 구드래 둔치에서 출발하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국립부여박물관, 궁남지까지 이어지는 산책길로 거리는 7.3km이며,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다.
관광객들에게 백제의 사적지로만 알려져 있던 부소산 태자골의 아름다운 단풍을 소개하고, 궁남지의 가을연지와 국화전시회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할 이번 걷기 축제는 백제문화의 정수인 정림사지오층석탑과 국립부여박물관을 둘러보는 부여만의 특성을 살린 문화재 여행 둘레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걷기코스가 부여읍내 외곽에 있는 문화재들을 연결하여 관광객들을 자연스럽게 시가지로 유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워킹 페스타 in 백제’ 걷기 축제는 백제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 등 외국인과 국내 레저관광객 및 부여군민 등 1,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각 코스를 완보한 스탬프 투어 참가자에게는 궁남지에서 완주메달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 기간 궁남지에서 열리는 알밤축제와 국화전시회에서 먹거리와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걷기축제 코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부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문화재길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여 타지역 걷기 축제와는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부여로 찾아와 깊어가는 가을 향기와 함께 백제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걷기축제 참여희망자는 당일 구드래 둔치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