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이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제61회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부여를 찾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국립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전야제가 개최되는 정림사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를 접할 기회가 적은 군민을 위해 부여군이 수준 높은 오페라를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을 초청, 무대 너머 관객과 소통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펼쳐진다.
갈라콘서트는 해설을 중심으로 크게 3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리얼필하모닉이 연주하는 헝가리 무곡 제5번을 시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아름다운 가곡 ‘산촌’, ‘뱃노래’, ‘향수’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꿈속에 살고 싶어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내가 바라는 것’ 등도 들을 수 있으며, 대미는 성악곡으로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못한다’와 ‘카르멘’ 중 ‘하바네라’ 등으로 장식된다.
국립오페라단은 소리얼필하모닉과 함께 관객과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음악으로 정림사지의 밤을 감동으로 수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