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해용)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림사지박물관이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도 도입을 앞두고 진행한 시범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전국 등록 공립박물관 대상 평가인증제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박물관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와 함께 평가인증제도의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2014년 5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03개 등록 공립박물관(2013년 기준)을 대상으로 공립박물관 대상 평가를 시범적으로 시행하였다.
그 결과 부여정림사지박물관을 비롯한 수원화성박물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연천전곡선사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범평가 결과 우수평가를 받은 정림사지박물관은 지난해 ‘부여의 문화유산전’을 개최하여 선사시대부터 근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소장유물을 소개한 부분과 부여 일원의 최근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한 ‘백제의 사리장엄’ 상설 전시를 통해 백제불교문화와 백제미술공예품 이해의 장을 조성하는 등 지역소재 전문박물관으로서 소임을 다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여군시설관리공단 박해용 이사장은 “이번 시범평가 우수에 만족하지 않고 2015년도에도 박물관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관람객 편의시설을 정비해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박물관으로 고객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