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청자대접은 철분이 조금 섞인 백토로 형체를 만들고 잘 말려 섭씨 700-800도의 고온에서 한번 구워 내고 그 위에 철분이 조금 들어 있는 석회질의 유약을 입혀 1200-1300도의 고온에서 환원염으로 구워냈다. 청자는 토기에서 발전한 것으로서 고화도환원번조(高火度還元燔造)의 석기(庠器) 단계에 이르면 가마에서 자연히 생겨나는 재티가 고온의 토기 표면에 내려앉아 태토에 들어 있는 규사질(硅砂質)과 합하여져 녹아 붙어 자연유가 되는데 이런 경우 재티를 많이 날게 하여 인위적으로 자연유를 입히기도 한다.
(충남대학교박물관에서 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