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공주태실비 (조선시대 17세기)
건립연대: 조선 현종 11년(1670)
전체높이: 216cm
부여군 충화면 가화리
명혜공주(明惠公主:?~1673)는 조선 제18대 현종(재위 1659~1674)의 둘째 딸이다. 태실비는 원래 충화면 가화리 용골 구태봉에 있었다고 전해지며 면사무소 앞에 이몰되어 있던 것을 2006년 현위치로 이건한 것이다.
방형의 비좌(碑座)위에 한 몸으로 이루어진 비몸과 머릿돌을 올린 형태로 비좌의 앞면과 옆면에는 초화문을 새기고 윗면에는 단판의 연화문을 새겼다.
비몸의 앞면에는 ‘명혜공주아지씨태실(明惠公主阿只氏胎室)’이라 쓰고 뒷면에는 ‘강희 9년 3월 133일립(康熙九年三月十三日立)’ 이라고 적혀있어 조선 현종 11년(1670)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