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오는 15일 매월당 김시습의 자취가 서려있는 무량사에서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월당 김시습의 지혜를 찾아서’란 주제로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청소년 백일장은 매월당 김시습의 삶과 문학을 다시 조명하면서 청소년들의 문학창작에 대한 관심 고조와 문학적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한국 전통산사에서 계승되고 있는 인문학적 정신유산을 세계화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문화재청이 실시하는 공모사업이다.
부여군은 올해 2월~11월까지 △매월당 김시습 따라 배우기, △산사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재 체험, △무량사 감잎차, 뽕잎차 만들기, △무량사의 보물 속으로, △무량사와 백제문화제의 만남 등을 운영한다.
이번 백일장은 14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64회 백제문화제 기간 중 열리며 참가부문은 운문(제한없음), 산문(200자 원고지 10매 내외)이다. 전국 초·중·고 청소년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명, 장려상 5명을 선발한다.
군 관계자는 “마지막 매월당 김시습의 자취를 발견할 수 있는 무량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백제문화제 기간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청소년 백일장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무량사 종무소(041-836-5066)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