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부여 만수산 자연휴양림이 성수기를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서객들을 위한 물놀이장 및 각종 시설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상의 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차령산맥 끝자락 만수산(해발 575m) 아래에 위치한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여덟 계곡으로 산세가 형성되어 풍광이 아름답고 노송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뤄 피서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개장 이후 노송 숲을 잘 보존해 2016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쭉 뻗은 노송의 자태와 그윽한 향기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 맑은 계곡사이에 숲속의 집(17개소)과 산림문화휴양관, 야영테크(20개소), 원두막(10개소), 야외공연장, 등산로, 자연탐방로, 물놀이장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휴일에는 이용객이 줄을 잇고 있다.
잘 자꾼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한 2시간 코스부터 8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 등산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휴양림 인근에는 천년고찰 무량사가 위치해 있어 김시습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휴양림 체험형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어린이놀이숲 조성과 야생화단지 조성, 편의시설 보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최근 야영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관련 시설 정비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