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이며, 전통을 계승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올해에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부여군백제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이용우)는 오는 28일부터 8일 간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3회 백제문화제에서 ‘백제 사비천도 행렬’과 ‘관광객 어울림 6대왕 퍼레이드’, ‘백제의 멋과 맛, 사비 부여 퍼레이드’를 연다.
백제문화제 개막 첫날인 28일 오후 5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부소산성 정문을 출발해 미성삼거리, 궁남사거리, 계백장군 동상, 사비로, 성왕동상, 성왕로, 부여중학교에 이르는 ‘백제 사비천도 행렬’이 진행된다.
이어 30일에는 오후 4시~6시까지 부여중학교부터 궁남사거리, 계백장군 동상, 사비로, 성왕동상, 성왕로, 석탑로로 이어지는 거리에서 ‘6대왕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이 퍼레이드는 관광객들과 함께 행진하며, 참여의 분위기를 한껏 더할 계획이다.
내달 1일 오후 6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펼쳐지는 ‘백제의 멋과 맛, 사비 부여 퍼레이드’는 석탑로와 중앙로, 부여로에서 규암, 은산, 내산, 충화, 양화, 임천, 석성, 초촌면민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의 전설, 특산물 등을 이야기로 꾸민 행렬이 진행된다. 사비 부여 퍼레이드는 대동제의 개념으로 지난해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명절 연휴와 개최 시기가 겹치지만 최대한 많은 지역민들이 참여해 예전의 웅장함을 재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백제문화제가 수륙재 행렬부터 시작됨에 따라 63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퍼레이드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퍼레이드는 지역민들의 참여로 관광객들에게 백제로 여행온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