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무더위와 빗줄기 등 악천후 속에서도 주말 나들이객이 몰리며 진일보 하는 축제임을 입증시켰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와 예측할 수 없는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16일 열흘 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날 저녁 주무대에서는 ▲사랑의 두드림, ▲아름다운 연꽃愛, ▲폐막식, ▲한여름 밤의 궁남지 판타지(Ⅱ)가 흥겹게 펼쳐지며 열흘 간의 대미를 장식했다.
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개막 첫 주말부터 도심 일대에 늦은 시간까지 교통체증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공을 예감했던 가운데, SNS 등에서 신규 및 이색프로그램들이 주목받으며 마지막 주말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포룡정 서쪽부터 남쪽으로 이어진 ‘서동선화쪽배체험’은 주간부터 야간까지 많은 이용객들이 찾아 인기를 끌었다.
또, 다양한 신규 체험프로그램들이 포룡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설화존의 청년시럽, 서문주차장 입구에서 나오는 이동동선 위에 있는 로컬푸드 홍보판매장, DJ BOX가 운영된 러브푸드빌리지 등이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휴식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서동선화나이트퍼레이드’와 ‘연꽃 스탬프 투어’, ‘무료 사진인화 서비스’ 등의 상설 프로그램과 4개 소공연장에서 펼쳐진 마술, 버블, 버스킹 공연, 수와진의 사랑의 모금 공연은 관람객들을 낭만으로 끌어들였다.
연희단 거리패는 서동선화공주 나들이, 추억의 7080, 저승사자와 처녀귀신, 점쟁이와 외국사신 등의 다채롭고 이색적인 복장으로 축제장을 활보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패밀리존에서 운영된 인형극과 연꽃족욕체험, 연꽃영화관, 얼음체험, 서동선화 물풍선 놀이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연꽃모양 우드체험’과 ‘서동선화 도자기 인형만들기’, ‘부여8미 캐릭터티셔트만들기’, ‘연꽃모양 목걸이와 머리핀만들기’, ‘궁남지 곤충생태체험관’, ‘연꽃문양 비누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들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연밥인형만들기’와 ‘연씨 팔찌 만들기’, ‘서동선화 의상체험’, ‘연꽃 탁본 부채만들기’, ‘종이연꽃등 만들기’도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주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1천만 송이 연꽃과 함께 즐긴 열흘 간의 대장정에 역대 최대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어 감사하다”면서 “내년에 치러질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미숙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인기프로그램은 확대보강하여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