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석성면(면장 조성준)과 석성산성보존회(회장 이계협)가 지난 26일 현내리 탑골공원에서 제8회 석성산성 충혼문화제를 거행했다.
석성산성은 백제 최후의 격전지이자 백제부흥운동의 근거지다. 이곳에서 전사한 백제 무명용사들의 넋을 달래고, 충(忠)의 정신을 기리고자 2015년부터 탑골공원에서 제향을 지내다가 2019년 충혼제로 격상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례에서 초헌관은 조성준 석성면장, 아헌관은 이계협 석성산성보존회장과 이충익 석성면 노인회분회장, 종헌관은 김복천 석성면 이장단협의회장과 이보칠 개발위원장이 맡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이번 충혼 문화제는 지역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사물놀이,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질 수 있었다.
이계협 석성산성보존회장은 “많은 분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드리며, 석성산성을 잘 보존하면서 매년 충혼제를 통해 백제 무명용사를 추모하고 지역주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사진 : 제8회 석성산성 충혼문화제 장면